내일모레마흔인 어느 30대중반의 어느직장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 아님.
어느 직장인은 그랬다.
10대땐 아무생각 없이 놀기만 했고,
20대 초반땐 다른생각 없이 공부만 했다.
20대 중후반땐 내가낸대 했고,(군계일학인줄)
30대 초반엔 그래도 어딜가든 인정 받았다.
30대 중반인 지금, 여러 닭중에 한마리 병든 닭 쯤 되어 있었고
그렇다. 그렇게 도태되어 있었다.
남들보다 앞서간줄 알았던, 20대초~30대초.. 약10년간 무슨일이 있던걸까..?
지금와서 이런생각이 무슨소용이야?,
그래 소용있으라고 여기 이러겠니 ~ 그냥 헛소리 해보고
누군가에게 잔소리 해봐야 의미없는거 그냥 여기 해보는거지
요약하면 난 아래 5가지의 과정을 거쳐 도태됐다.
1. 일만 했다.
2.만족하지 않았다.
3.영어공부를 놓았다.
4.커리어가 꼬였다.
5.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1. 그냥 일만했다.
그래 시키는 일은 누구나 하고, 만년대리인 지금도 일만 하고 있다.
쇼잉이 부족했다.
일을 10하고 아부하지 않았고, 맞는 말만 했다. 쳐 맞는말
그런게 직장생활 잘하는 줄 아는 착각에 빠져살았다. 그렇게 도태되어 갔다.
2.만족하지 않았다.
나는 지방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서울로 상경했다.
좋은 처우,복지 등을 따진 선택이였고, 그땐 후회가 없었다.
지나고 보니, 고향 떠사 타지생활이 당시에 좋았으나 3년이 지난 어느 순간
이전 회사 동기들보다 늦은 승진(누락), 처우조차 역전당하는 일을 마주하고 있다.
문제가 뭘까? 욕심?
그렇다. 군계일학인 시절, 내 주위와 지금의 내 주위가 다르듯 ~
업무를 하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돋보일 수 없었고
그렇게 학이 아닌, 닭이 되어갔고, 이후 갈수록 더 도태되어 갔다.
3. 영어공부를 놓았다.
직장생활에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업무능력이 뛰어나거나, 영어를 잘 하거나, 학벌이 뛰어나거나, 재산이 많거나
그렇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영어뿐이였지만.. 난 그걸 하지 않았다.
알아.. 안다고 ... 못난거
4.커리어가 꼬였다.
직장을 오래다닌 내 선임은 그랬다.
무슨 일이든 다 도움이 된다고, 그랬다. 그는 고액연봉을 받는 사람에
회사 초창기 맴버쯤 되는 사람이다. '넌 그래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상황은 누구나 다르다. 난 도태되어 갔고, 탈출구를 찾다가 부서 이동이란 카드를 썼다.
결과는? 더 깊은 구렁텅이로의 .. 번지
5.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1~4번을 겪고
3번의 과장 진급누락과, 곧 4번째를 겪겠지만 ~
결론은 도태된 나를 인정하지 않았고, 발버둥 쳐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러다 오랜 시간 회사를 다닌 고참들에게
이런말을 들었다.
임원들이 좋아하는 직원순위
1.학벌 좋은 사람
2.돈이 많은 집안
3.아부를 잘하는 사람
4.일 잘하는 사람
그렇다. 애초에 1~3번은 끝났고,
4번이라 한들 쇼잉이 되지않는 한,
미친듯한 업무역량이 아닌이상..
쉽지않네 회사생활~
노력으로 되지 않는 벽을 봤다랄까..?
앞으로
30대중반 도태된 어느 직장인은 살아갈 거다.
지금 직장에서 계속 승진이라는 천장을 두드려 볼 거고,
내 시장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더 좋은 직장! 처우 ! 복지 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할 거다.
공부도.. 할거야.. 할거라고 ...해볼께..
그래~ 도태될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시간차는 있겠지만
이 시기는 올거라고 생각한다.
답은???
현재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끊임없이 도전해보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정답은 없다.
그래서 재밌는게 인생 아니겠는가~?
그리고 앞으로 직장 이후의 삶에 대한
설계가 필요한 시기일 듯 싶다.
은퇴 후 뭐 먹고 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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