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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직접 겪고 있는 부분을 기록하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한다.

요약:우울증 약은 정신과에서 동네병원 믿지말자.

어머니가 몇년전 부터 건망증이 있던차에 (혹시몰라 치매보험 가입)

지난 한달전 부터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해지셨다.

외할머니가 일찍 치매를 앓으셨던 차

동일한 증상쯤으로 여기고.. 맘에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여겼다.

대학병원에 뇌CT도 찍어보고,

기존 약타먹던 내과진료도 같이 방문해 보았다.

내과약(우울증약,혈압,당뇨,고지혈증)..그렇다 종합병원이였다.

6개월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증 증세가 심해진 어머니께서

내과에서 추가로 '리보트릴'을 처방받아 따로 드시고 계셨는데

우울증 증세는 더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인지능력이 너무 낮아지고, 가수면상태로 보이는 상황이 계속 됐다.

어머니 상태를 확인할겸 연차를 쓰고 3일정도 집에 머물때,

해당 약이 문제로 보여, 약을 끊고 어머니가 이전 정상적인 상태까지 돌아오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신했다. 이게 문제라고...

하지만...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으니.. 내가 없던 한달세...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셔서 약을 계속 복용하셨고... 똑같이 우리 가족이 부르는 '가수면' 정신만 있고.. 본인이 뭘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가 되셨다.

아버지는 치매증상이라 여겼으며.. 나는 혹시 모를 가성치매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 그 부분이 외할머니의 장례... 어머니의 상실감이 아닐까...

하지만.. 내과에서 우울증약을 복용중임을 알기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만 할 뿐이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147464?sid=102

 

"갑자기 기억이 가물가물"…치매인줄 알았는데 우울증[몸의경고]

노년기에는 신체적 질병,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우울증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노인 우울증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기억력 감퇴인데 치매로 오인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15일 건강보험

n.news.naver.com

 

 

여러가지를 찾아보았고, 갑자기 이렇게 증상이 나빠지는건 가성치매가 분명하다고 ...

서론이 길었다. 그렇게 내과에 증상을 얘기하고

어머니가 먹고있던 정신과 약을 모두 빼버렸다.(수면제, 리보트릴, 기타 우울증 약들) 그리고 정신과를 따로 들렀다.(부산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곳을 찾음)

어머니께서 분리불안이 있고, 리보트릴이라는 약을 추가로 처방받고 증상이 급 안좋아지신거 같다. 그리고 치매가 의심된다. 내과에 증상을 얘기했더니

정신과 가보래서 거기 약 다 빼고 여길 왔다고 얘기했고,

그렇게 어머니에 대한 진료가 진행됐다. 10분정도의 상담진료가 끝난뒤

의사왈:어머니는 (정신과에서 말하는) 우울증약을 드시지않고 있었다.

충격이였다.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은지는 10여년지 지나셨다.

그런데 우울증 약을 드시지 않고 있었다고..?? 내과에서 지은건 뭔가???

믿었던 내과에 대한 배신감과 그동안 우울증으로 고통받았을 어머니가 가여웠다.

그리고 돌아가셨던 외할머니도... 그렇게 오랜기간 치매를 앓고.. 요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시작은 과연 치매셨을까...

'정신과에서 내과약을 못지어주듯(알지도 못하고) 내과도 그러하단다.(내과에서 정신과약 처방하면 건강보험도 못받는다고)'

그리고, 인지장애(치매)가 아닌 우울증 같다고 하셨다.

직접 가성치매라고 하지않으셨으나, 증상은 가성치매가 맞는듯 하다.

일주일은 약을 약하게 지어주신다고 하셨다. 불편한 점을 체크해서

더 강한 약으로 바꿔주신다며~

3주정도 지나면 차도가 있을거라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우울증1:치매9 였던..증상은,

우울증8:치매2 .. 여전히 상태가 좋지는 못하시지만...

약이 약해서 그렇다고 믿고 싶다. 치매가 아니길..바라고 싶다.

어머니가 내과우울증약을 잠깐 끊으셨을때..

예전 정상적인 모습이 잠깐 있으셨을때...

달을 보고 기도하셨다. '다시 전처럼 돌아가게 해달라고'

우리 가족의 소원은 어머니가 낫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경험한 외할머니의 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잊었을때... 그것보다 무서운게 뭐가 있을까..'

갑작스런 치매증상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치매센터에서 진단받는 부분과 동시에 혹시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가 아닐까... 의심은 한번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가성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완치라는 꿈같은 행운이 찾아오길

끝으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에서 가성치매에 관한 쇼츠가 있다.

실제로 #정신병동에도아침이와요 드라마를 시청하면..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지

감이 좀 올거다.. 환자&가족이라면 공부하자.

한번 보길 바란다.(내꺼 아님)

https://youtube.com/shorts/b0eGOgdGByE?si=QlVRYhNjr4o1qc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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